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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송력의 원작 요재지이
중국의 삼국지연의, 수호전, 서유기, 금병매 4대기서에 이어 다시 청대의 요재이지, 유림외사, 홍루몽, 금고기관을 합쳐서 8대기서라 부른다. 요재지이 8대기서로 약 500편의 수록하고 있는 유일한 단편소설집이다. 지인이 포송령은 명말 청초의 역사적 격변기 산동지방에서 태어나 당시 사대부들처럼 적극적으로 정치에 참여하여 현실을 변화시키려고 노력하였지만, 부패가 만연하던 당시 불만스러웠던 정의가 통하지 않는 사회를 환상적인 세계를 빌려 표현하고자 몰두한 것이 요재지이의 창작이었다. 요재는 포송령의 서재 이름이었다. 동양적인 무한한 세계관을 담은 포송령의 작품들은 기이한 귀신들에 관한 소재들과 화려한 문체 속에서도 인간의 심리를 꿰뚫은 통찰력이 시대를 초월해 지금까지도 여러 장르에서 나타나고 있다. 영화나 TV 드라마, 동화, 만화, 소설 등에서 끊임없이 재생되고 있다.
애절한 사랑
온갖 범법자들과 살인자들의 현상금을 노리는 무인들로 인해 혼란한 중국의 한 시대, 어리숙하며 수금원인 영채신(장국영)은 곽도현에 수금하기 위해서 도착했지만, 폭우로 인하여 장부가 젖어 수금이 어려워진다. 하룻밤 숙소도 구하지 못하여, 자의사가 알려준 난약사라는 오래된 절을 찾아가게 된다. 난약사에서 연채신(장국영)은 인간 세상의 회의를 느껴 포두직을 그만두고 도를 닦는 무림고수 연적하(우마)와 첫눈에 반해버릴 듯한 외모로 대갓집의 딸로, 간신들의 모함으로 일가족이 죽음을 당해 천년 묵은 나무 야채에게 잡혀 환생하여 사람을 잡아 받치는 귀신이 된 섭소천(왕조연)을 만난다. 영채신은 아름다운 가야금 연주에 이끌려 자신을 유혹해 처치하려는 소천, 순박하고 겁 많은 영채신은 소천이 흑산오야 지옥 대왕에게 시집보내지는 것에 안타까움을 느끼고 연적하(우마)에게 도움을 청한다. 연적하의 도움을 받아 나무 야차를 물리치고 야차의 둥지에서 섭소천이 환생하기 위해 영혼이 담겨있는 유골단지를 회수하지만, 흑산 대왕이 섭소천을 명계로 데려가고, 영채신(장국영)과 연적하(우마)도 악귀들을 물리치고 명계로 쫓아 가 흑산대왕을 물리치게 된다.
원작에서는 섭소천(왕조연)이 영채신(장국영)과 결혼하고 해피엔딩으로 끝나지만, 섭소천(왕조현)과 영채신(장국영)의 환상적인 러브신 이후에섭소첩(왕조현)은 유골단지로 되돌아가고, 영채신(장국영)은 유골단지를 들고 연적하(우마)와 함께 무지개가 뜬 들판으로 달려가는 열린 결말로 후편으로 연결된다.
장국영과 왕조현의 시대를 열어준 초기 작품으로 80 - 90년대 홍콩영화 시대의 서막이라고 할 정도로 대 히트작이 된 천녀유혼은 2탄, 3탄까지 개봉되어 큰 사랑을 받았다. 장국영은 1956년 홍콩에서 태어나 1976년 영국에서 유학을 마치고 귀국 후 1977년 제2회 아시아 송 콘테스트에서 2위로 입상 후 다수와 배우로 활동을 시작한다. 1978년 <홍루춘상춘>으로 영화계 데뷔하고, 1985년 오우삼 감독의 <영웅본색>을 통해 주윤발과 함께 아시아의 떠오르는 스타로 등급 하게 되었다. <아비정전>, <종횡사해>, <패왕별희>, <동사서독>, <금지옥엽>, <야반가성>, <백발마녀전>, <색정남녀>, <부에르 아이레스 제로 디그리>, <성월동화>, <이도 공감>, <유성어> 등 홍콩리와르의 족들이 있을 정도로 빠져드는 많은 작품들을 남기고 2003년 4월 1일 만우절, 정말 거짓말처럼 투신자살로 믿고 싶지 않은 비보를 전 세계에 알리고 홍콩영화의 스타는 별이 되었다.
인생의 길은 긴 길과 같은 꿈이라네! 때로는 바람이 불고 험난하지만, 길은 이어지네
- 천녀유혼 영채신
귓가에 맴도는 OST
천녀유혼을 생각하면 몽환적인 영상과 함께 나오는 OST의 환상적인 조합의 여운이 귓가에 맴 돌기 때문이다.
1988년 제7회 홍콩 금상 상장 영화제에서 10개 부문 후보에 올라 주제가상(황점), 영화음악상(황점), 미술상(해중문)을 수상하였다.
여명불요래(黎明不要來) - 새벽이여 오지 말아라.
이승에서 살아가는 인간과 저승을 살아가는 이의 순수하고 아름다운 사랑이야기를 담고 있다.
여명불요래(黎明不要來)
새벽이여 제발 오지 말아 다오
꿈결 같은 오늘 밤이 영원리 지속되기를
지금의 진실된 순간이
서로의 마음에 사랑으로 새겨지기를
목숨을 다한 이 사랑이 영원할 수 있기를
제발 부탁이니 새벽이여 오지 날아다오
지금의 이 꿈같은 사랑은
마치현실을 잊은 듯 나를 이끄네
맑은 미풍 같은 따스한 속삭임은
찬 빗속에서도 뜨겁게 사랑을 나누니
이 불같은 열정이 고난을 이겨내리라
붉은 태양이 우리를 갈라놓지 못하네
유구한 밤이 변함없이 우리를 지켜주리니
새벽이 그 빛을 비추지 않았으면
지금의 꿈결이 조각되어
영원히 사라지지 않도록
찰흙 같은 어둠 속에 그대를 안을 수 있으니
새벽빛이 그대에게 들어오지 않도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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